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4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 가지 체(篩)에 걸러 보았는가?

어느 날 한 청년이 무척이나 화가 난 표정으로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자기 아버지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아버지! 정말 바보 같고 어리석은 놈이 있는 데, 그게 누군지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의 말을 막으며, “네가 말하기 전에 네가 말하려는 내용을 3가지 체에 걸러보았니?”라고 물었습니다.

“세 가지 체라뇨?” 어리둥절한 아들은 아버지에게 되물었습니다.

“네가 지금 말하려는 내용을 진실이라는 체에 걸러 보았니?”
지금 아들이 말하려는 것이 진실인가 확인해 보고 증거를 보았는가 묻는 말이었습니다. 아들은 머뭇거리며,

“아뇨, 저도 누구한테 들은 얘기인데요…”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선(善)이라는 체에 걸러 보았니?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선한 이야기가 되어야 하지 않겠니?”
아들은 머리를 긁적이며, “글쎄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하며 말꼬리를 흐렸습니다.

“그러면 세 번째로 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꼭 필요한 이야기니?”
아들의 의인처럼 당당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하고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네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진실한 것도, 선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라면 그냥 덮어두고 잊어버려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로뎀 2020.05.09 215
62 부디 침묵하라 로뎀 2020.05.08 124
» 말하기 전에 걸러야 할 세 가지 체(篩) 로뎀 2020.05.08 143
60 두 사람 사이가 차이가 나는 이유 로뎀 2020.05.08 158
59 말의 가치 로뎀 2020.05.08 114
58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 로뎀 2020.05.08 142
57 불행을 다루는 방법 로뎀 2020.05.07 128
56 괴롭지 않았더라면 로뎀 2020.05.07 127
55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고백 로뎀 2020.05.07 109
54 인생에서 배울 45가지 교훈 로뎀 2020.05.07 139
53 남이 나를 받드는 이유 로뎀 2020.05.07 114
52 문제를 가볍게 만드는 방법 로뎀 2020.05.07 128
51 여자는 어려워 로뎀 2020.05.07 140
50 그 아픔도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로뎀 2020.05.07 120
49 사람의 미혹 로뎀 2020.05.07 125
48 종교간 대화와 그 위험성 로뎀 2020.05.07 147
47 전도의 미련한 것 로뎀 2020.05.07 154
46 성경은 신화인가 로뎀 2020.05.07 150
45 지구자원의 고갈 로뎀 2020.05.07 128
44 에큐메니컬 운동 로뎀 2020.05.07 111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