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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 / 작자 미상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차창 바람 서늘해
가을인가 했더니
그리움이더라.

 

그리움 이 녀석
와락 안았더니
눈물이더라.

 

세월 안고
그리움의 눈물 흘렸더니
아, 빛났던 사랑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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