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64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 똥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 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 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 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타이르면서 가자. 

 

/송해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2 인생이란 로뎀 2022.02.09 4305
281 한 사람의 가치 로뎀 2022.01.30 4258
280 고난보다 번영의 시험이 어렵다 로뎀 2022.01.21 4622
279 새해의 희망을 말할 수 없는 이유 로뎀 2022.01.16 5240
278 송무백열, 혜분난비 로뎀 2022.01.13 5416
277 12월의 엽서 로뎀 2021.12.30 4923
276 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로뎀 2021.12.30 4814
275 어쩌면 오늘... 로뎀 2021.12.26 4215
274 종소리 크게 울려라 로뎀 2021.12.25 4526
273 주님, 잊지 않게 도와주소서 로뎀 2021.12.23 4298
272 살아 있다는 것 로뎀 2021.12.21 4417
271 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 로뎀 2021.12.12 4237
270 우화의 강 로뎀 2021.12.12 4526
269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로뎀 2021.11.24 4329
268 시니어 세대 마음가짐 45계 로뎀 2021.10.22 5440
267 세 가지 즐거움 로뎀 2021.08.11 4467
266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로뎀 2021.08.10 4594
265 아버지의 편지 로뎀 2021.08.10 4484
264 불행의 원인 로뎀 2021.08.10 4329
263 슬픔의 목적은 로뎀 2021.08.10 410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