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생사 화복을 주관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재앙과 복을 모두 결정하고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 기독교 신앙고백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태어남을 주관하시듯 죽음도 주관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또한 하나님이 복을 주관하시듯, 화(재앙)도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우리에게 재앙이 내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 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스바냐 1: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질병이 이스라엘에게 내리지 않게 할 수도 있으시고(출 15:26),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배도했을 때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출애굽기 32:14)고 했습니다.
또 아합의 시대에 비가 오지 않게도 하셨고(왕상 17:7), 히스기야가 회개하자 여호와의 진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그들에게 내리지 아니하니라”(역대하 32:26)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화(재앙)를 내리거나 막는 기사가 많습니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역대하 7:13)
“너는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이 성에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한 나의 말이 그 날에 네 눈 앞에 이루리라”(예레미야 39:16)
“보라 내가 깨어 있어 그들에게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니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하여 멸절되리라”(예레미야 44:27)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요나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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