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의 때를 위하여 세속적인 필요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과 반대된다는 것을 주님께서 내게 여러 번 보여 주셨다. 나는 만일 성도들이 환난의 때를 위해 들에나 혹은 어떤 다른 곳에 양식을 저장해 두었다 할지라도 전쟁과 기근과 온역이 이 땅을 휩쓸고 지나갈 때 포악한 자들에게 빼앗길 것과 낯선 자들이 그들의 밭의 곡식을 수확해 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 때는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할 때이며 그분이 우리를 먹이실 것이다. 그 때에는 우리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충분히 있어서 우리가 부족함을 느끼거나 굻주림으로 고통을 당하지 않을 것을 보았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도 우리를 위하여 식탁을 배설하실 수 있으시기 때문이다.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 주셨던 것처럼 필요에 따라 까마귀를 보내셔서 우리를 먹이실 수 있으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셨던 것처럼 하늘로부터 만나의 비를 우리에게 내리실 수도 있으시다. 환난의 때에는 가옥과 토지도 성도들에게는 쓸모 없는 것이 될 것이다. 이는 그들이 폭도들이 노도처럼 들이닥치기 전에, 피해 달아나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초기문집,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