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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큰 음녀에 관한 환상

일곱 재앙에 관한 환상이 끝나자, 한 천사가 요한을 광야로 데려갔다. 거기에는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는 큰 음녀가 있었다. 그녀의 이마에는 신비의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녀는 땅의 왕들과 음행하고, 세상 사람들을 음행의 포도주로 취하게 하고 있었다. 또한 그 여자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해있었다.(요한계시록 17)

요한이 본 큰 음녀는 배도한 종교적 세력을, 붉은 빛 짐승은 세속적 권력을 상징한다. 종말에 요한계시록에 예고된 각종 재앙이 지구를 덮칠 것이다. 인간의 능력으로 제어할 수 없는 천재지변과 그로인한 각종 재해, 식량부족, 도덕성의 타락과 강력 범죄의 증가, 국가와 민족, 인종 간 충돌 등이 범람할 것이다. 인류가 구축한 체제와 각종 군대, 무기들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될 것이다.

결국 세상 권력자들은 사태 수습을 위해 로마교회에 손을 내밀게 될 것이다. 로마교회는 배도한 개신교회와 이적을 행하는 강신술 세력과 결탁하여(요한계시록 1613, 14) 세계적 재해를 수습한다는 명분으로 자신들의 특정 신앙을 강제하기 위해 세속적 권력을 사용하여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강제하게 될 것이다. 이 모습이 붉은 빛 짐승을 탄 음녀의 모습으로 표상되었다.

 

큰 성 바벨론의 붕괴

그때 요한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큰 권세를 가진 천사를 보았다. 그 천사가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고 외치자 땅이 환하여졌다. 그러자 하늘에서 다른 음성이 들렸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요한계시록 18)

요한계시록 14장과 마찬가지로 이곳의 천사 역시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상징한다(시조, 20106월 호 참고). 교회가 세상 권력과 결탁하여 결정적으로 배도할 때, 하나님의 참된 백성들이 일어나 교회가 무너졌다고 선언할 것이다. 그들은 비록 소수이나 명백한 진리로 세상을 환하게 할 것이다. 그때 바벨론 교회 가운데 머물러 있는 양심적인 신자들은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는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인간관계의 사슬을 벗어던지고 진리를 따르기 위해 귀신의 처소가 된 교회들을 떠나게 될 것이다.

큰 음녀로 묘사된 세상 권력과 배도한 교회는 세상에 임하는 재난의 원인을 이들에게 돌릴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강제하기 위해 법률을 제정하고(짐승의 우상이 말함, 요한계시록 1315) 매매금지와 최종적으로 사형까지 내릴 것이다(요한계시록 1315-17). 이리하여 배도한 교회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할 것이다. 그러나 박해는 하나님의 참된 교회와 그 백성들을 순화시키고, 거룩하게 하며, 하늘 곳간에 적합한 사람이 되게 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영원한 운명이 결정되다

마지막 시련을 통해 사람들의 참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곡식으로, 어떤 사람은 포도로 나타날 것이다(시조, 20108월 호 참고). 드디어 예수께서는 승천 후 인류의 구속을 위해 중보사역을 행하시던(히브리서 414-16) 하늘성소 봉사를 마치실 것이다. 그리고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요한계시록 2211)고 선언하실 것이다. 아담 이후로 지상에 살아간 모든 사람들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그후 예수께서는 하늘성소를 떠나시고(요한계시록 158) 지상에는 일곱 재앙이 내릴 것이다.

 

일곱 재앙과 아마겟돈

사람들의 운명이 결정되자, 요한계시록 14장의 셋째 천사가 경고한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곧 일곱 재앙이 내리기 시작한다. 사단은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을 것”(요한계시록 1616)이다. 인간이 만든 교리와 종교적 제도를 거절하고 하나님과 성경의 진리에 충성하는 무리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온 세상이 연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곱째 재앙 때, 하늘에서 되었다는 선언이 내리고(요한계시록 1617), 하늘에 인자의 징조”(마태복음 2430)가 나타날 때, 그때서야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대항하여 싸운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거짓 종교지도자들에게 속은 것을 깨닫게 된 열 뿔(혹은 열왕) 곧 세상 정치 세력들과 무너진 바벨론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가슴을 치며 우리는 잃어버린 바 되었다고 애통할 것이며(요한계시록 18),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요한계시록 1716)를 것이다. 거짓 지도자들을 향한 대대적인 살육이 전개되는 것이다.

 

만왕의 왕이 나타나시다

드디어 요한은 하늘이 열리고 백마를 탄 자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그는 피 뿌린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곧 예수 그리스도이셨다(요한복음 11절 참고). 그 뒤로 하늘 군대들이 역시 백마를 타고 따르고 있었다(요한계시록 1911-16).

이것은 일찍이 예수께서 천명하신대로 각 사람에게 행한 대로 갚기 위해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마태복음 1627)는 것에 대한 표상이다.

그때 땅의 왕들과 위대한 자들과 부자들과 대장들과 힘 있는 자들과 모든 종과 모든 자유인이 각자 토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서 산들과 바위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위에 떨어져서 보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숨기라. 이는 그 분의 진노의 큰 날이 임하였으니 누가 감히 설 수 있으리요?’”(요한계시록 615-17)라고 부르짖을 것이다.

그때 요한은 한 천사가 해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 무론 대소하고 모든 자의 고기를 먹으라”(요한계시록 1916-18)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아직 지상에 살아남아 있는 모든 악인들은 하늘 천사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이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이래 계속된 선()에 대한 악()의 박해는 극적인 역전으로 마무리 된다. 일찍이 예수께서 적은 무리에게 하신 약속이 마침내 성취된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누가복음 1232).

 

박성하 / 로뎀아카데미 원장

시조, 201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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