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평생을 빈민 봉사에 헌신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 테레사 수녀가 한번은 미국을 방문해 CBS 방송의 유명한 뉴스 진행자 댄 래더(Dan Rather)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방송국 스튜디오를 찾은 테레사에게 앵커가 물었다.
“당신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테레사 수녀는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대답했다.
“나는 듣습니다.”
예상밖의 대답을 들은 앵커는 당황해 다시 질문을 던졌다.
“당신이 듣고 있을 때에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그때 마더 테레사 수녀는 잠시 생각하다 다시 대답했다.
“그분도 듣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