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茂栢悅(송무백열)
소나무가 무성(茂盛)하니 잣나무도 기뻐한다.
蕙焚蘭悲(혜분난비)
혜초(蕙草)가 불에 타니 난초(蘭草)도 슬퍼한다.
/ 육기(陸機), 서기 260(261?)~303, 중국 서진(西晉)의 문인
소나무와 잣나무를 같은 상록수로,
송무백열은 "벗이 잘 되면 함께 기뻐한다"는 뜻이다.
혜초와 난초는 향기나는 난초과(蘭草科) 식물로,
혜분난비는 "벗이 불행한 일을 당하면 함께 슬퍼한다"는 뜻이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