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6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명산이 아니듯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어른이 아니지요

가려서 볼 줄 알고
새겨서 들을 줄 아는
세월이 일깨워 준 연륜의 지혜로
판단이 그르지 않는 사람이라면

성숙이라 함은
높임이 아니라 낮춤이라는 것을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라는 것을
스스로 넓어지고 깊어질 줄 아는 사람이라면

새벽 강가
홀로 날으는 새처럼 고요하고
저녁 하늘
홍갈색 노을빛처럼 아름다운 중년이여!

한 해, 또 한 해를 보내는 12월이 오면
인생의 무상함을 서글퍼하기보다
깨닫고 또 깨닫는
삶의 교훈이 거름처럼 쌓여가니
내 나이 한 살 더하여도 행복하노라

 
/ 이채, 시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세상이 우리를 판단하는 기준 로뎀 2021.07.15 527
172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로뎀 2021.07.16 646
171 슬픔의 목적은 로뎀 2021.08.10 658
170 불행의 원인 로뎀 2021.08.10 697
169 아버지의 편지 로뎀 2021.08.10 679
168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로뎀 2021.08.10 731
167 세 가지 즐거움 로뎀 2021.08.11 617
166 시니어 세대 마음가짐 45계 로뎀 2021.10.22 960
165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로뎀 2021.11.24 633
164 우화의 강 로뎀 2021.12.12 739
163 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 로뎀 2021.12.12 683
162 살아 있다는 것 로뎀 2021.12.21 671
161 주님, 잊지 않게 도와주소서 로뎀 2021.12.23 569
160 종소리 크게 울려라 로뎀 2021.12.25 520
159 어쩌면 오늘... 로뎀 2021.12.26 623
» 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로뎀 2021.12.30 641
157 12월의 엽서 로뎀 2021.12.30 663
156 송무백열, 혜분난비 로뎀 2022.01.13 617
155 새해의 희망을 말할 수 없는 이유 로뎀 2022.01.16 623
154 고난보다 번영의 시험이 어렵다 로뎀 2022.01.21 595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