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0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 똥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 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 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 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타이르면서 가자. 

 

/송해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슬픔의 목적은 로뎀 2021.08.10 159
»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로뎀 2021.07.16 108
261 세상이 우리를 판단하는 기준 로뎀 2021.07.15 126
260 기대가 아니라 유익을 따라 응답하신다 로뎀 2021.07.14 110
259 내가 분명히 알고 있는 것 로뎀 2021.07.12 111
258 어느 비문 로뎀 2021.07.03 120
257 하나님의 못 로뎀 2021.07.02 104
256 선행의 악함 로뎀 2021.06.27 115
255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로뎀 2021.06.27 101
254 행복을 바라지 말라 로뎀 2021.06.25 127
253 인생은 초행길이다 file 로뎀 2021.06.23 138
252 가장 아름답게 사는 방법 file 로뎀 2021.06.13 141
251 평생 양보해도 로뎀 2021.06.11 155
250 때때로 그냥 져 주십시오 로뎀 2021.05.23 136
249 현명한 사람은 겸손하다 로뎀 2021.05.20 136
248 괴롭힐 수는 있어도 더럽힐 수는 없다 로뎀 2021.05.17 116
247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로뎀 2021.05.17 100
246 겸허한 사람 로뎀 2021.05.15 102
245 노년을 위한 기도 로뎀 2021.05.04 224
244 인생의 낙을 얻는 방법 로뎀 2021.05.02 101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21